집에서 직접 수확한 복분자를 이용해서 복분자주, 복분자 와인을 담갔습니다. 복분자 와인 담그는 방법을 적어봅니다.
6월부터 수확한 복분자를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사용했습니다. 복분자 총 24kg을 하루동안 해동하였습니다.
1) 재료
재료는 복분자, 설탕, 효소, 물만 있으면 됩니다. 비율은 다음과 같이 했습니다.
복분자 5kg : 설탕 1kg : 물 1.5L : 효소 1.5g
2) 만드는 방법
1. 먼저 복분자와 설탕을 잘 섞어 줍니다. 저는 복분자가 24kg이라 설탕 5kg을 먼저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브릭스 당도계로 측정해 봤더니 27 브릭스가 나왔습니다. 브릭스가 높을수록 알코올 도수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30 브릭스가 12도 정도 된다고 합니다.)
2. 물을 6L 넣고 섞어줍니다. 물이 들어가서 당도가 20 브릭스까지 떨어졌습니다. 당도가 20 이하가 되면 발효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3. 당도를 측정하며 설탕을 추가합니다. 저는 설탕을 추가하여 24 브릭스에 맞췄습니다.
4. 복분자를 으깨며 잘 섞어줍니다.
5. 효소를 추가합니다. 저는 해동한 복분자가 아직 너무 차가워서 하루 뒀다가 효소를 추가했습니다. 너무 차가울 때 효소를 넣으면 발효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상온정도의 온도에서 효소를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저는 그냥 마트에서 이스트를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6. 밀봉되는 통에 옮겨 담은 후 하루 한 번씩 일주일간 저어줍니다.
7. 건드리지 않고 40일 정도 둡니다.
8. 2차 발효를 위해 건더기는 걸러내고 맑은 부분만 따로 옮겨 담습니다. 100일 정도 발효시킵니다.
9. 살균소독한 유리병에 가득 옮겨 담아 보관합니다. 유리병에 공기가 없게 가득 담는 게 혹시 모를 부패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담근 복분자 와인의 사진입니다. 색깔이 너무 예쁘게 나왔습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쓰지도 않고 텁텁하지 않아 제 입맛에는 맛있습니다. 새콤하고 달짝지근하며 복분자향도 나는 게 다양한 맛을 냅니다.
지금까지 집에서 복분자주, 복분자 와인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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