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학

기공, 공변세포 관찰하기, 현미경, 식물 관찰

by 23년부터 2023. 5. 17.
반응형

오늘은 수업 중에 식물 잎의 기공과 공변세포를 관찰했습니다. 오랜만의 현미경 관찰이라 학생들이 매우 즐거워했습니다.

 

관찰한 식물은 학생이 자유롭게 골라 왔습니다. 텃밭에서 호박잎과 상추잎을 가져온 학생도 있었고, 이름 모르는 식물의 잎을 뜯어온 학생도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실험 과정입니다.

기공_공변세포_관찰_방법
기공과 공변세포 관찰 과정

3번 과정을 하면서 덮개유리를 비스듬히 덮어 기포가 생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아직 학생들이 그다지 섬세하진 않아서 기포가 많이 발생했어요. 

식물_잎의_표피
식물잎의 표피 벗겨내기

굉장히 많은 시간을 잡아먹은 식물 잎의 표피 벗겨내기.

잎의 뒷면을 비스듬히 찢어 투명한 표피를 벗겨내야 하는데, 잎마다 표피가 잘 벗겨지는 것도 있었고, 잘 벗겨지지 않는 것도 있었습니다. 결국은 어떤 식물을 가져왔는지에 따라 시간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그렇게 관찰한 식물 잎의 기공과 공변세포 모습입니다. 방울방울 기포가 많이 생겼지만, 죠리퐁 모양의 기포가 잘 보입니다. 기공은 공변세포 두 개가 모여서 만들어졌는데, 수증기와 산소, 이산화탄소가 들락거리는 구멍입니다. 공변세포는 안쪽은 두꺼운 세포벽, 바깥쪽은 얇은 세포벽이 있어 안쪽이 두껍게 보입니다.

기공_공변세포_관찰_100배
기공과 공변세포 관찰 100배

아래 현미경 사진은 400배 관찰한 모습입니다.

공변세포 안에 엽록체 모습도 보입니다. 공변세포는 엽록체가 있어 광합성을 하는 낮에는 포도당이 생성되어 농도가 높아져 바깥에서 안쪽으로 삼투압에 의해 물이 들어옵니다. 그러면 세포가 빵빵하게 부푸는데, 이때 안쪽과 바깥쪽의 세포벽 두께 차이로 인해 바깥쪽으로 벌어지며 기공이 열립니다.  

기공_공변세포_관찰_400배
기공과 공변세포 관찰 400배

식물은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낮에 기공을 열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뱉습니다. 또 증산작용을 통해 뿌리에서 물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현미경을 통해 기공과 공변세포를 관찰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